반갑습니다

GATEIO FERME EN CHINEGATEIO IEO ATH ROA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국이 ‘건강 수명을 좌우하는 생활습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노인 40만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추적한 생활습관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모아 분석했습니다. 조사 결과, 놀랍게도 건강한 노인들이 공통으로 가장 많이 가진 생활습관은 운동이나 좋은 식습관이 아닌 독서였습니다.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풍부하고 심리적 안정감이 높았는데, 이것이 건강으로 이어진 것이죠. 또 책을 좋아하는 노인들은 책읽기 모임에 참석하느라 몸을 많이 움직이고 도서관에 드나들며 일정한 운동량을 유지했다 합니다. 또 일본에서 건강 수명이 가장 긴 지역은 야마나시라는 소도시였는데, 이 지역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인구당 도서관 수와 학교 사서의 배치율이 전국 1위였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인 테베 도서관에는 ‘영혼을 치료하는 장소’라는 말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독서 치료의 역사는 장구하지만 20세기 중반 이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그 치료방법과 효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독서 치료는 정해진 계획에 따라 책을 읽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정신 질환을 치유하고 가치관 확립에 도움 받는 것을 일컫습니다. 특히, 독서 치료는 우울증과 나이 들면서 찾아오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